한국에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챗GPT에 물어봤습니다. 대체로 저희가 생각하는 것과 유사한 분야가 나오네요. 의사와 변호사, 경영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개발자, 투자전문가 등 5개입니다.
의사
의사는 원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페이닥터만 해도 월급이 2000만 원~3000만 원인 경우도 수두룩 하거든요. 월급 1000만 원으로 채용공고를 내는 곳은 주로 공공기관입니다. 워크넷에서 의사를 채용하는 공고 하나를 캡처해 봤습니다.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그래도 다른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임금 부분에는 캐릭터를 넣었습니다. 이미지 가운데 부분을 보면 임금이 나오는데요. 월급이 1000만 원에서 1100만 원 수준이네요. 연봉 1억 2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 정도 되겠네요. 이마저도 페이닥터들이 이정도이고, 개업을 하게 되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채용정보
변호사
로스쿨이 생겨나면서 변호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죠. 하지만 그래도 변호사 자격증 하나만 있어도 취업 걱정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과거에는 변호사 자격을 갖춘 경우 정부부처 등에서도 5급 사무관급으로 채용을 해왔으나 요즘은 6급 주사로 채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법무법인에 속해 있는 변호사의 경우 법인의 규모나 실적 등에 따라 급여 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소위 4대 로펌은 입사하자마자 초봉이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 소규모 로펌 등은 그렇게 급여를 줄 수가 없거든요.
만약 눈을 돌려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변호사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급여를 더 주는 것은 아니거든요. 대표적인 곳이 국회입니다. 국회에 일하는 보좌관이나 국회사무처 공무원 중에도 변호사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꽤 있는데요. 이들의 급여는 일반직 공무원과 다르지 않습니다.
경영컨설턴트
경영컨설턴트 직군도 급여가 높습니다. 고스펙 지원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이쪽으로는 회계사 출신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평균연봉은 훨씬 높은 편입니다. 무자격으로 입사하는 일반적인 경우 초봉은 5000만원 정도에서 출발하지만 연봉 상승속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며, 직원 간 격차도 커진다고 하네요.
소프트웨어 개발자
최근 '핫'한 직군이었죠. 어지간한 경력자들의 연봉이 '억' 소리 나는 직군으로 한때 떠올랐으나 최근에는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초봉은 일반 직장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개발자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봉 격차가 큰 직군입니다.
투자 전문가
투자전문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로 증권사 프랍트레이더들이나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증권사라고 하더라도 그냥 영업직군이거나 스탭부서인 경우와는 연봉 차이가 나게 됩니다. 공공기관, 특히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에서 뽑는 투자전문가들의 경우 급여가 적어 실력자들이 모이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이들은 급여보다는 투자수익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수익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모 증권사 출신 퇴직자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에서 일하다 20억 원 정도 수익을 올리면 조기에 퇴직해 파이어족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택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결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직업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지만, 자신의 능력과 흥미를 고려해 최적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위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지인 중 한 분은 한국은행을 다니다 퇴사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고등학교 교사를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연봉은 2배 이상 차이가 나고, 사회경제적 지위(SES)도 차이가 난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오히려 교사가 더 맞다며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돈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을 먼저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